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단톡방에서 ‘우리 어디서 만날까?’를 해결해줄 수 있을까요?
흔히들 이렇게 말하죠, 단체 채팅방에서 약속 하나 잡으려면 메시지가 수십 개는 쌓인다고요. ‘강남이 좋겠는데’, ‘나는 홍대가 편한데’, ‘그럼 어디서 먹지?’ 이런 대화가 한참 이어지다 결국 아무도 결론을 못 내고 흐지부지되는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카카오는 2025년 9월 ‘이프카카오 2025’에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처음 공개했고, 2026년 3월 17일 정식 오픈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AI 기능이 단톡방 모임 장소와 일정을 잡을 때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떤 기기에서 쓸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바꾸는 1가지 핵심 흐름: 대화 맥락 분석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가장 큰 특징은 대화방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맛집을 찾으려면 카카오톡을 잠깐 닫고 카카오맵이나 포털 검색을 켠 뒤 링크를 다시 대화창에 붙여넣는 과정이 필요했죠.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이 과정을 대화 안에서 끝냅니다. 이데일리가 2026년 2월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이데일리, 카카오톡 대화 중 “근처 맛집 추천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대화 맥락을 분석해 후보 매장을 대화창에 바로 제시하고 예약까지 연결하는 기능이 CBT 형태로 업데이트됐습니다.
이 구조를 간단히 비유하자면,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대화방 안에 앉아 있는 ‘스마트한 총무’ 같은 역할입니다. 대화 흐름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꺼내놓는 거죠.

ALT: 카카오톡 대화창에 카나나 AI가 강남역 맛집 후보 매장을 제시한 화면
정식 오픈 직후인 2026년 3월 19일 다음뉴스 실제 체험기 보도에 따르면다음뉴스, “강남역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하자 일식·중식 등 실제 후보 매장이 대화창에 제시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단순히 키워드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대화의 맥락과 위치 정보를 함께 읽어서 결과를 내놓는 방식입니다.
장소 추천부터 예약까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2단계 완결 구조
아시아투데이가 2026년 7월 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카카오는 장소 추천·탐색·공유·예약을 하나의 대화 안에서 완결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어디 갈까 → 거기 어때 → 예약할게’라는 세 단계가 앱을 옮겨 다닐 필요 없이 카카오톡 대화창 하나에서 이뤄지는 구조입니다.
저 역시 이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됐습니다. 단톡방에서 장소 후보를 공유하면 누군가는 링크를 열고, 누군가는 그냥 넘기고, 결국 의사결정이 늦어지는 경험이 꽤 잦았거든요. 대화 흐름 안에서 후보를 바로 확인하고 예약까지 연결된다면, 그 마찰이 많이 줄어들겠다 싶었습니다.
또한 특정 지역 방문 일정이 카카오톡 일정에 등록돼 있으면, 매일 제공되는 ‘일정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의 맛집·주차·메뉴 정보를 함께 보여주는 기능도 포함돼 있습니다. 모임 날짜가 다가올수록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정리해주는 셈이죠.
여기서 제 생각을 조금 보태자면, 이 ‘장소-예약 완결 구조’가 진짜 차별점이라고 봅니다. 맛집 추천 AI는 이미 여러 서비스에 있지만,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메신저 안에서 대화 맥락과 연결되는 방식은 접근성 면에서 다른 서비스와 결이 다릅니다. 다만 숙소·관광지·맛집을 한 번에 추천하고 카카오맵과 연동해 동선을 지도에 표시하는 기능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카카오가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단계라는 점은 함께 짚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능까지 갖춰지면 여행·나들이 모임 계획에서도 역할이 훨씬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정 관리를 돕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3가지 브리핑 기능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장소 추천 외에도 일정 관리 측면에서 단톡방 모임 준비를 돕습니다. 카카오가 2025년 5월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그룹메이트 ‘카나’가 러닝 동호회 단톡방에서 대회 일정이 언급되면 이를 자동으로 등록하고 리마인드하며 관련 코스를 추천하는 사례가 소개된 바 있습니다.

ALT: 카나나 인 카카오톡 일정 브리핑에서 지역 맛집과 주차 정보를 확인하는 화면
이 흐름을 정리하면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대화 중 언급된 일정을 AI가 감지해 자동 등록합니다. 둘째, 등록된 일정에 맞춰 리마인드 알림을 보내줍니다. 셋째, 일정과 관련된 지역 정보(맛집, 주차, 메뉴 등)를 ‘일정 브리핑’ 형태로 매일 제공합니다.
단체 모임에서 ‘누가 날짜 공지 좀 해줘’라는 요청이 반복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대화 맥락을 읽고 일정을 자동 등록해주는 기능은 실용적인 가치가 충분합니다. 다만 카카오톡에 원래 있는 ‘투표 만들기’ 기능과 함께 활용하면, 장소나 날짜 후보를 빠르게 좁히는 데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쓸 수 있는 4가지 기기 조건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톡 25.9.0 버전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기기에서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카카오 공식 카나나 안내 페이지(kanana.kakao.com)에 따르면카카오 공식, 지원 기기는 아이폰 14 프로 이상(아이폰 14 프로부터 17 시리즈, 아이폰 에어)과 갤럭시 S22 이상(갤럭시 Z 플립4~8, Z 폴드4~8·8 울트라, 갤럭시 S22~S26 시리즈)으로 한정돼 있습니다. 갤럭시 A 시리즈 등 지원 기기가 아닌 경우에는 카카오톡 친구 목록이나 검색창에서 카나나를 찾을 수 없습니다.
지원 기기가 아닌 이용자라면, 카카오는 안내 페이지에서 알림을 신청하면 추후 카카오톡 채널로 알려주는 방식을 운영 중입니다. AI타임스가 2026년 4월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후 지원 기종이 확대되기도 했으니 지원 범위가 앞으로도 넓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단톡방 모임에 활용하려면, 먼저 본인 기기가 지원 목록에 포함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카카오 공식 페이지에서 기기별 지원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2026년 3월 정식 오픈 이후 장소 추천·예약 연결·일정 브리핑을 대화 안에서 완결하는 구조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을 보면, 카카오가 예고한 숙소·관광지·맛집 통합 추천과 카카오맵 동선 연동 기능이 출시될 경우 활용 범위는 일상 모임을 넘어 여행·나들이 계획 전반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 기기 확대 흐름도 이어지고 있어, 지금 당장 쓸 수 없는 이용자라도 조만간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톡방에서 ‘어디서 만날까’를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는 지금,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참고 자료
- 이데일리카카오 ‘카나나 인 카톡’…대화 중 맛집 추천부터 즉시 예약까지“
- 다음뉴스 ” 카카오式 온디바이스 AI 출격…’카나나 인 카카오톡’ 써보니[체험기]“
- ” 카카오 카나나 공식 소개 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
Q.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어떤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A. 아이폰 14 프로 이상(아이폰 14 프로~17 시리즈, 아이폰 에어)과 갤럭시 S22 이상(갤럭시 Z 플립4~8, Z 폴드4~8·8 울트라, S22~S26 시리즈)에서 지원됩니다. 카카오톡 25.9.0 버전 이상이 필요하며, 지원 기기가 아닌 경우 카카오 공식 안내 페이지(kanana.kakao.com)에서 알림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카나나 인 카카오톡으로 맛집을 추천받으면 예약도 바로 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대화 중 맛집을 요청하면 AI가 후보 매장을 대화창에 제시하고 예약까지 연결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습니다. 다음뉴스 체험기에서도 ‘강남역 맛집 추천’ 요청에 일식·중식 등 실제 후보 매장이 제시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Q.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일정 브리핑’은 어떤 정보를 보여주나요?
A. 특정 지역 방문 일정이 등록돼 있으면, 매일 제공되는 일정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의 맛집·주차·메뉴 정보를 함께 안내합니다. 또한 러닝 동호회 사례처럼 대화 중 언급된 일정을 자동 등록하고 리마인드해주는 기능도 포함돼 있습니다.
Q.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서 숙소나 관광지 동선도 짤 수 있나요?
A. 현재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숙소·관광지·맛집을 한 번에 추천하고 카카오맵과 연동해 동선을 지도에 표시하는 기능은 카카오가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단계로,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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